글쓰기 재택 알바 두 번째 이야기

 

글쓰기 재택 알바 두 번째 글입니다. 누구나 가능하고 투자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부업이에요. 노트북이나 데스크탑만 있으면 가능해서 저는 추천해 드려요. 오늘은 직접 작성했던 몇 가지 사례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한 번 보시고 부업에 도전하셔서, 모두 가계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아직 1편을 안 보셨으면 아래 링크로 1편도 봐주세요!

 

2023.06.26 - [N잡/부업의 세계] - 글쓰기 재택 부업 하는 방법 (작가로 데뷔)

글쓰기 재택 부업 하는 방법 (작가로 데뷔)

 

다양한 간접경험이 가능한 부업

 

글쓰기 재택 알바를 하게 되면, 간접경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요. 아래 사진은 제가 작성했던 글 목록이에요. 저는 글 작성할 때마다 엑셀로 정리를 해놨었어요. 정말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나요? 부동산 관련부터 병원, 건강 관련 등 다양해요.

 

물론 맛집 같은 후기 성 원고들도 있어서, 글쓰기 부업을 하면서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어요. 저는 이런 부분이 재미있었고, 평소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정보들을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글자 수가 다양해요. 글의 성격에 따라 단가가 약간씩 달라요.

 

아래 예시는 00 치킨 후기 성 원고가 의뢰 들어왔던 건이에요. 최소 글자 수가 나오고 키워드 반복 횟수도 지정해줘요. 그리고 금지 키워드도 제시해주는데, 글에 절대 들어가면 안 되는 키워드에요. 

 

자주 먹던 치킨 브랜드가 아녀서, 홈페이지나 의뢰한 곳에서 제시한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서 간접적으로 치킨 맛을 느껴봤었죠. 그렇게 글을 작성하면서, 00 치킨은 가격이 어느 정도 선이고 시그니쳐 메뉴도 알게 되었어요. 물론 몰라도 사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 정보이긴 하지만, 혹시나 치킨을 먹고 싶을 때 머릿속에 관련된 정보가 하나 정도는 더 늘어난 것이니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초반에는 해당 글자 수 2000자 채우는 게 좀 힘들 수 있어요. 아무래도 키워드도 적절히 반복 배치해야 하고,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을 길게 쓰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여기서 요령을 알려드리면, 유사 경험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당시의 정보를 되새김질하면서 작성하는 것이에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은 요령이지만, 제가 처음 재택 알바를 했을 때는 이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서, 2000자 하나 글 작성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이렇게 되면 최저시급도 못 받는 부업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요령이 늘어나면서 나중에는 글 하나 작성에 20~30분 정도만 소요가 되었어요. 1시간에 2개 정도는 작성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죠. 나중에는 본업 점심시간에도 식사 후, 1개 정도 작성해서 틈틈이 부업으로 수입을 올렸어요.

 

위 내용은 한의원 관련이에요. 의료나 법률, 건강기능식품 관련 등은 글자당 단가가 1~2원 정도 높아요. 아무래도 전문지식이 포함되어야 하고, 내용을 이해하고 글을 작성해야 해서요. 저도 처음에 이런 종류의 의뢰 건들은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단가가 1~2원 높다고 해도, 재택 알바로 1시간에 최저시급이 안되니 이런 글들은 피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것도 나중에는 1건에 30~40분 정도 걸리는 수준이 되어서, 오히려 전문적인 글을 많이 받게 되었어요.

 

위에 설명한 것처럼 00 치킨 같은 후기 성 원고와 같이 일단 상상합니다. 위 사진에 일반 통증이 주제인데, 예시로 든 통증 중에 내가 비슷한 것을 겪은 게 있는지 살펴보고 당시 기억을 최대한 떠올려서 글을 작성해요. 글을 직접 작성해보시면 알겠지만,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글로 정리하는 것과 몇 가지 키워드로 상상해서 글을 작성하는 것에 시간 차이가 많이 발생해요.

 

그래서 머릿속에 각인된 사례나 경험을 유사하게 녹이면서 글을 작성하면 좋아요. 이렇게 되면 의뢰하는 곳에서도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요. 실제로도 의뢰한 회사에서 재택 알바로 글을 더 작성해달라고 계속 요청했었어요.

 

급여는 대부분 주급

 

글쓰기 부업은 대부분 주급으로 지급이 되어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대부분 금요일이나 월요일이 급여일이었어요. 3.3% 원천징수제하고 들어오는데, 간혹 소규모 업체에서는 원천징수 공제하지 않는 곳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부업이다 보니, 본업이 끝난 후 글을 작성해야 하는데 일하고 왔으니 사람은 쉬고 싶어져 귀찮을 때가 많았어요. 그래도 주급을 받고 나면, 다시 열심히 글을 작성하자는 의지가 타올랐었죠.

 

이렇게 받은 주급으로 막상 먹고 싶었으나, 돈 아까워서 안 먹었던 음식도 먹을 수 있었고 스마트폰도 자급제로 현찰구매도 할 수 있었어요. 드라마틱하게 인생이 바뀔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먹고 싶은 것과 사고 싶은 것들을 조금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부업은 부업

 

하지만 재택알바는 어디까지나 부업이에요. 저는 본업이 많이 바빠져서 지금은 못 하고 있어요. 한때는 욕심이 나서 새벽 늦게까지 글을 작성하고 다음 날 출근을 하다 보니 본업에도 영향을 받았어요.

 

글쓰기라는 게 시작하기는 귀찮아도, 의뢰 들어온 글에 대해서 자료를 보고 사진 들을 보면 빠져들게 됩니다. 타이핑을 하는 손맛까지 곁들여져서 의외로 저는 재미를 느끼면서 했었어요. 하지만, 글자당 단가를 더 높일 수 있는 수준까지 오랜 기간 하지는 않아서 부업을 통해 매우 큰 돈을 벌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가끔 예전에 의뢰하던 회사에서 작가가 부족하거나, 급하게 작성해야 할 글이 있으면 종종 연락을 주셔서 시간이 날 때마다 하고 있어요.

 

배달 부업처럼 초기 투자 비용도 안 들고, 집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부업이라 정말 만족스럽게 했었고 수많은 글을 작성하다 보니 의외로 잡다한 상식들이 머릿속에 남아서 사회생활 시 대화의 주제가 풍부해진다는 장점도 있었어요.

 

물론 글자당 단가가 만족스럽지 못할 분들도 계시지만, 요령이 생기고 속도만 붙으면 최저시급 이상은 벌 수 있으니 도전하실 분들은 도전하셔서 조금이나마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이라고 불리울  때, 조금 뿌듯하기도 했어요. 순수 문학을 하는 건 아니지만, 나도 작가다! 삶의 활력소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